캄캄한 동굴 속에서 열일곱 밤 동안 씩씩하게 버텨주며 지구촌 이웃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열두 소년들이, 자신들을 구해낸 만여 명의 영웅들 앞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"헌신한 모든 분께 감사하다", "보답하는 마음으로 태국과 전 세계를 위해 훌륭한 시민이 되겠다"고 약속하며 가슴 깊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이 현지시각으로 6일 밤, 동굴의 기적에 참여했던 '다국적 구조 어벤저스'들 초청해 초대형 연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동굴 속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돌봤던 '잠수하는 의사' 호주인 리처드 해리스를 비롯해 전문가와 자원봉사자 등 유명, 무명의 영웅 만여 명이 초청됐는데요. <br /> <br />이들은 함께 손에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며 당시의 감동을 떠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을 위해 왕실 광장도 개방하고, 음식도 제공한 태국 국왕은 구조작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188명에게 왕실 최고 훈장도 수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소년들은 동굴구조 전시회에도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젠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! <br /> <br />좁은 동굴을 재현한 전시물 안에 직접 들어가 보기도 하고, 동굴에 고립됐을 때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등도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상으로 돌아온 지금. <br /> <br />소년들은 "친구가 더 많아졌다,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늘었다"며 해맑게 웃었습니다. <br /> <br />3개월간 승려 체험 중인 코치는 지금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설명 못 할 정도라면서 기쁨을 드러냈는데요. <br /> <br />가슴 속에 품은 희망도 더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 축구대표팀을 월드컵 결승에 올려놓는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는 야무진 꿈도 펼쳐 보였는데요. <br /> <br />전 세계의 전문가와 자원봉사자들. <br /> <br />또 애타는 마음으로 살아 돌아오길 함께 바랐던 셀 수 없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'동굴의 기적'. <br /> <br />함께 손을 잡으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는 걸 보여준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됐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0719422624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